설립기획단 예수회 중심 개편 전망

서강대 재단 이사회가 남양주캠퍼스 설립기획단 핵심 인물을 새로 앉히는 등 설립기획단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재단 이사회는 2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설립기획단 재정비를 결정했으며 후속으로 기획단장 등 남양주캠퍼스 설립 실무를 전담할 인물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설립기획단을 맡았던 다수 인사들이 실무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가운데 기획단장인 이장규 대외부총장이 최근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재정비되는 남양주캠퍼스 설립기획단은 예수회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으로 이사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학 측과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재단 이사회는 19일 학내 게시판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남양주 캠퍼스 사업 추진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하겠다면서 설립기획단 재정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재단 이사회가 설립기획단을 정비하면 기획단은 남양주시와 협의해 남양주캠퍼스 설립 관련 로드맵을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대학 측이 요구한 ‘대학 위치 변경 (일부 이전) 계획서 교육부 제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차기 이사회는 10월 13일 개최된다. 그러나 이때 또한 ‘대학 위치 변경 (일부 이전) 계획서 교육부 제출’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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