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간선도로 3, 4번 교량공사 반드시 확인해야

남양주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이창균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이창균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이 의원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다산신도시에 대해 남양주시의회가 대체적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창균(더민주. 남양주라) 의원이 꾸준히 다산신도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235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9월 1일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나는 말미에 5분 자유발언 시간을 얻어 조목조목 다산신도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감에서도 사용연한이 짧고 가격이 가장 싼 ‘흄관’이 다산신도시에 시공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그동안 다산신도시에 대한 예리한 지적을 이어오고 있다.

이 의원은 먼저 경기도시공사의 주민 불소통과 고압적인 행정 태도를 지적하면서 (경기도시공사가) 관련 자료의 요구도 거부, 회피하거나 지연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현안에 대한 지적을 시작한 이 의원은 진건지구 중학교 신설계획이 한 곳뿐이라며 초기계획에 반영됐다 일반부지로 전환된 F1 블록을 학교부지로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발이익 지역환원 차원에서라도 중앙도서관은 빨리 건립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공사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사례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여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들도 죽 지적해 나갔다.

이 의원은 북부간선도로 교량공사와 관련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가 되는 기상조건하에서는 응결 경화반응이 몹시 지연돼 밤중이나 새벽뿐만 아니라 낮에도 콘크리트가 동결할 염려가 있으므로 한중콘크리트로서 시공해야 한다’는 콘크리트 시방서 규정을 들면서 콘크리트 시방서 규정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 4번 교량 공사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시 콘크리트 시방서(한중콘크리트 사용) 규정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아울러 지난 6월 교량지주에 대한 현장점검 시 기초철근이 부식돼 수개월간 방치된 상태로 녹 제거 및 청소 후 타설을 요구한 사항도 제대로 시공됐는지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누차 지적했다.

이 의원은 3, 4번 교량 공사와 관련 당시 기온을 시간대별로 분석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문제를 집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앞 보강토 옹벽 관련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이 현장은 사면이 높고 가팔라서 소일네일링(Soil-Nailing) 공법이 적용된 곳으로 시의회는 행감 전 현장 방문 시 사면 상부에 배수로가 시공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이 의원은 사면 상부에 실제 배수로가 설치됐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 의원은 빙그레, 부영아파트 입구 차량소통 문제와 기존 배수 흐름과 다른 지금2통 배수로 공사(수해피해 우려), 종교시설 면적변경 관련 일조건 문제로 일부 동 재설계 문제, 오랜 역사 종교시설 강제 수용절차 진행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산신도시 기반시설 인수인계를 위해 남양주시가 꾸리고 있는 기반시설추진반이 기반시설 인수인계 업무에 있어서 '철저를 기해달라'는 당부를 끝으로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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