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10호' 경기지역 재배 기존 조생종 쌀보다 수량 많아

백미 경기10호 포천 실증재배 현장(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백미 경기10호 포천 실증재배 현장(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농기원, 30일 벼 신품종 ‘경기10호’ 실증재배 평가회 개최
농가실증재배 후 2017년 말 개발 완료 및 보급 계획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밥맛이 좋고 병충에 강한 조생종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

농기원은 30일 도내 벼 재배농가, 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농가실증재배 현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기원이 개발한 ‘경기10호’는 최고 품질 벼 품종인 ‘칠보’와 ‘운광’을 교배해 육성한 것으로 칠보의 이삭수가 많은 특성과 운광의 숙기(벼 익는 시기)가 빠른 점을 접목했다.

올해 포천 농가실증재배 결과 이삭이 7월 24일경 나와 기존 경기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조생종 벼와 비슷했다.

벼 키는 60cm, 이삭길이는 18cm로 기존 품종보다 각각 13cm, 3cm 작았으나 포기 당 이삭 수는 26개로 7개가 많았다.

또 경기10호는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수확 전에 이삭이 쓰러지거나 비로 인해 젖은 상태가 오래되면 싹이 터 쌀 품질이 나빠지는 현상도 적었다.

농기원은 자체 식미 평가에서 경기10호가 밥맛도 좋았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내년 말에 경기10호 개발을 완료하고 농가에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기원 김순재 원장은 “경기10호를 추석 전에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좋은 벼 품종으로 개발해 경기북부지역의 대표 벼 재배품종의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2011년 밥맛이 우수한 벼 품종으로 한수이북지역에 적응성이 뛰어난 ‘맛드림’을 또 2014년에는 추청벼를 대체할 수 있는 ‘참드림(경기5호)’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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