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유적지서 9월 2일~4일 열려

2015년 제29회 남양주다산문화제 조선시대 저잣거리 ©구리남양주뉴스
2015년 제29회 남양주다산문화제 조선시대 저잣거리 ©구리남양주뉴스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현 올해도 인기 예감
외국인 과거시험・전통혼례 이색풍경 연출 전망
3일 제10회 다산대상 시상식 '러블리즈' 축하공연

남양주시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다산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에서 제30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30회를 맞은 남양주다산문화제는 남양주 출신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올해는 <조선으로의 여행 ‘정약용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남양주시다산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에선 다산문화제 30주년을 기념해 30주년 기념주화를 특별 제작・판매할 예정이며, 다산이 즐겨 마셨던 차(茶)를 고증・복원한 병차(떡차)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은 올해 더욱 다양화돼 더욱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마재촌, 사암촌, 열수촌이라는 다산 호를 따 만든 코너마다 특색 있는 역사인물들이 나타나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외국인 과거시험’ 또한 지난해보다 확대 시행된다. 9월 3일~4일 양일간 160명의 외국인이 다산유적지를 찾아 과거시험을 치르고 전통혼례를 올리는 장면은 이색 풍경으로 행사를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한편 다산문화제에선 3일 오후 6시 제10회 다산대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다산의 정신을 이어받아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문화예술, 실용과학, 사회복지 분야 대가들을 해마다 선정해 다산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인기 여성아이돌 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다산대상 축하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일반 시민과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거리퍼포먼스, 일자별 주요공연 및 먹거리장터(마재주막) 등에 관한 내용은 남양주다산문화제 공식 홈페이지(www.nyjdasan.or.kr)또는 남양주다산문화제 사무국 (031-576-676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대미는 다산과 그의 형제들의 연구소 특별공연과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대동제로 4일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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