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고온지속, 온열환자 더 늘 전망

폭염 피해 대부분 현장 근로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 온열환자가 작년에 비해 3배나 늘어났다.

남양주시가 일선 병원의 보고를 통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7월 1일~8월 15일 온열환자는 10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온열환자는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7월에는 온열환자가 8명 발생했다. 그러나 폭염이 맹위를 떨친 8월에는 반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온열환자가 21명이나 발생했다.

대부분 피해는 30대~60대에 집중됐다. 노약자의 경우 각별하게 조심해 온열환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으나 청장중년층의 경우 폭염 속 현장 근무로 다수가 병원신세를 졌다.

이달 4일부터 내린 서울경지지역 폭염경보는 14일을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기상청에 의하면 당분간 폭염이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환자는 더 늘 전망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기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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