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안개분사 시스템 활용 5~7도 온도 낮춰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여름철 축사 온도를 5~7℃ 낮출 수 있다.(사진=남양주시)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여름철 축사 온도를 5~7℃ 낮출 수 있다.(사진=남양주시)

10분 미세분무 후 20분 가동중지 ‘적당’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가축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물 안개분사 방식으로 축사의 온도를 낮춰 축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남양주농업기술센터는 축산 농가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쾌적한 환경제공, 축사 소독, 생력관리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으로 물을 분사할 경우 무려 5~7℃의 기온이 떨어진다. 상온이 33℃ 경우라면 26~28℃로 온도가 떨어지는 것.

그러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 물을 분사해 주는 것은 온도는 낮출 수 있으나 자칫 습도를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가축은 여름철이 되면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을 경우 신체 리듬 불균형 등으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며 아울러 심장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땀 분비량도 늘어 헐떡거림과 호흡곤란 등으로 체중량 감소 및 번식장애, 산유량 감소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남양주농업기술센터는 분무량이 많아서 가축 몸에서 물이 흐르는 경우와 깔짚 바닥 수분이 많은 경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세분무로 10분 정도 가동하고 2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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