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월 1만5천원 저렴한 비용 이용 가능

중소기업 위한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위치(그래픽=경기도)
중소기업 위한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위치(그래픽=경기도)

경기도에 중소기업을 위한 첫 공공물류유통센터가 개설됐다.

경기도는 물류센터 부족과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물류문제를 해결해 줄 국내 최초의 공공물류유통센터가 26일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군포복합물류단지 내 일부분을 경기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도는 공공물류유통센터로 조성했다. 공공물류유통센터는 군포시 번영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내 14,190㎡(4,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1,980㎡(600평) 규모에 더 로프, 위드닉스, 55개 사업주가 함께하는 온라인판매협동조합 등 3개 법인 57개 사업주가 입주했으며, 나머지 12,210㎡(3,700평)에 대한 입주는 9월 공모를 통해 채워질 예정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한 57개 업체는 평(3.3㎡)당 월 1만5천원의 임대료만 부담하고 이용하면 된다.

한편 공공물류유통센터를 이용하면 다양한 전문물류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류분야까지 자금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 기업은 외부 물류전문업체에 물품보관, 재고정리, 제품 출하 등을 맡기고, 제품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실제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한 더 로프와 위드닉스는 현재 CJ대한통운에 물류 사업 전체를 위탁한 상태로, 위드닉스 노만응 대표는 “홈쇼핑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는데 국내 주요 홈쇼핑 물류단지가 군포에 밀집돼 있다. 기존에는 파주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군포로 물건을 보내고 군포에서 다시 배송을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제는 전문물류업체가 군포에서 직접 배송을 하고 재고정리, 물품보관까지 해주기 때문에 물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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