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방심・부주의・자만 등 원인

남양주 시민수상구조대 훈련 모습(사진=남양주소방서)
남양주 시민수상구조대 훈련 모습(사진=남양주소방서)

‘방심은 금물’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해야
특히 어린이 물 근처 '혼자' 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국립공원 익사 8명 중 6명 ‘음주 입수’ 사망
여름철 무리한 산행 심장돌연사 발생 '주의'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7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로 최근 5년간 17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물놀이 사망자 중 대부분은 물놀이에 대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방심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안전부주의로 사망한 사람은 66명에 달했으며, 수영미숙으로 사망한 사람도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 7월, 8월 물놀이 사망사고는 25건으로, 전체 물놀이 사망사고 가운데 여름철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내용을 들어다 보면 자만과 방심 등 전체 물놀이 사망사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주의 등이 역시 여름철 사망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5년간 국립공원 7월과 8월 물놀이 사망사고 25건 중 심장돌연사는 9명, 익사는 8명, 추락사망은 6건이다.

특히 익사사고 8건 중 6건은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로, 취중 입수가 얼마나 위험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물놀이에서는 철저한 준비운동과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또 물의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물 근처에서 혼자 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의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심장돌연사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할 때도 발생하기 쉽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산행 시 특히 유의해야할 점은 비올 때 산행으로, 계곡 산행 중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인해 물이 불어 고립될 경우 국립공원사무소나 119로 우선 신고하고 비탈면을 통해 능선으로 피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익사사고 현황(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익사사고 현황(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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