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적쓰레기 193톤 추정 2019년까지 전량 수거 방침

팔당호 침적쓰레기 제거 모습(사진=경기도)
팔당호 침적쓰레기 제거 모습(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팔당 상수원 취수구 등 상수원 234ha에 걸쳐 산재한 침적 쓰레기를 지난 4월 4일부터 5월 18일까지 수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량는 34톤 분량이다.

수거한 침적쓰레기 중 나무류 32톤은 야적장에서 말려 인근 농가 주택에 연료용으로 무상 제공했으며, 타이어와 폐비닐 등 가연성 폐기물 2톤은 6월말 소각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5월 완료한 팔당 상수원 침적쓰레기 용역 조사 결과에 따라 5개년 수거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수표면 위에 떠 있는 부유쓰레기만을 처리해 왔었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 첫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에서는 52톤(나무 22, 철재 14, 톤크리트 11, 기타 쓰레기 5)을 수거했다. 수거물 대부분은 목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팔당 상수원에는 약 193톤의 침적쓰레기가 산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오는 2019년까지 침적쓰레기 193톤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다.

침적쓰레기 수거는 제거작업 중 우려되는 2차 오염, 홍수, 결빙, 수중 가시거리 등을 고려해 매년 4~5월과 10~11월에 걸쳐 연 2회 수거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건조 완료한 고속 방제선에 상시 침적물 탐지가 가능한 고성능 소나를 탑재해 수중물 식별에 더욱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팔당호 연도별 수거처리 현황(최근 5년간)
팔당호 연도별 수거처리 현황(최근 5년간)
현재 팔당호 침적쓰레기 193톤(추정)
현재 팔당호 침적쓰레기 193톤(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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