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인사 눈에 띠어

백경현 구리시장이 취임 한 달 반 만에 대규모 인사발령을 냈다

인사 규모는 226명으로 5급 전보 31명, 6급 전보 93명, 7급 전보 53명 등 미드필더 라인 대부분을 교체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4월 시장 취임 후 인사, 감사, 계약 등 주요부서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애경 보건소장을 보건소 보건행정과 관리의사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도 눈에 띤다.

공석이 된 보건소장 자리에는 총무과 이병길 주무관이 보건소 보건행정과장으로 전보되면서 보건소장 직무대리도 겸하게 됐다.

이런 파격적 인사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집행부 인사에서도 확인된다.

신원균 세무과장은 총무과장으로 임명되면서 행정지원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됐으며, 김창렬 행정지원국장은 주민생활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주민생활국장이던 이동규 서기관은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 서기관과 공로연수 중인 김모 전 행정지원국장, 이모 수택3동장, 건설과 이모 주무관은 현재 도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박영순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이성인 부시장이 시장권한대행을 하던 당시 대규모 인사와 관련 인사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구리시 2016년 6월 2일자 인사발령
구리시 2016년 6월 2일자 인사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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