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후보지 중 1곳 선정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후보지(캡쳐=네이버지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후보지(캡쳐=네이버지도)

사업성・지자체 사업추진의지 관건
3개 권역 중 1개 권역에서 대상지 선정
구리되면 남양주쓴잔, 남양주되면 구리쓴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도가 7월말 대상 사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후보지는 경기북부 7개 시가 신청한 후보지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후보지 등 30곳으로, 7월말 최종 1개 사업지가 선정 발표된다.

대상지 선정은 도 도시계획위원회와 산업입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될 예정으로, 7~8개로 압축된 뒤 다시 심사를 거쳐 2~3개로 압축, 최종 1곳만 선정된다.

이렇게 1개 후보지가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되면 최종 관문에 오른 나머지 1~2개 후보지도 다음 회 사업 대상지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 회 사업 대상지는 후보지 접수 단계에서부터 새로 신청을 받는 등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후보지 여건이 변화될 수 있고 지역 균형발전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하게 되면 그 때 또 받아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상지 선정에 있어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접근성, 수요 등 첨단산업 입지기준과 경제성, 해당 지자체의 의지 등이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준에 비춰보면 대상지 선정은 도가 자체 조사한 후보지보다는 경기북부 7개 지자체가 제출한 후보지 가운데 선정될 공산이 크다. 도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지자체가 신청한 후보지 가운데 선정될 확률이 높다”며 해당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리, 남양주, 고양, 양주, 의정부, 동두천, 파주가 후보지를 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리남양주권, 고양파주권, 의정부양주동두천권 중 한 권역에서만 대상지가 선정된다.

구리남양주권역의 경우 구리시가 제출한 후보지가 선정되면 남양주시는 고배를 마시게 되며 반대로 남양주시가 제출한 후보지가 선정되면 구리시가 제출한 후보지는 무용하게 된다. 구리시는 갈매동, 사노동 2곳을, 남양주시는 와부읍 율석리, 진건읍 배양리 2곳을 각각 후보지로 제출했다.

한편 경기도는 7월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대상지가 결정되면 설계용역과 의회의견청취 등 남은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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