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 2017년 지원 대상을 올해 500명보다 10배 많은 5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10명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청년통장 대상자를 올해의 10배인 5천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청년통장은 아무에게나 주는 폭탄 투하식 복지정책이 아니라 일하고자 하는 청년의 의지와 노력, 사회적 협력이 하나로 뭉쳐 청년의 비전을 응원하는 정책”이라며 “첫 시작에 참여한 청년들이 청년통장을 계기로 좋은 미래비전을 만들어준다면 올해 500명으로 시작한 것이 5만명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국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첫 시행한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이 일을 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3년 후에는 1천만원의 목돈을 찾을 수 있는 제도이다. 올해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에는 500명 모집에 3천301명이 신청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통장 참가자들은 주로 학자금 대출상환, 주택자금 마련, 결혼자금 마련, 창업자금 마련 등을 위해 청년통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항상 미안했다는 A씨는 3년 간 노력해 1천만원이 생기면 무조건 결혼식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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