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47.9%보다 21.7%p 하락

2010년 VS 2016년 상반기 4년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그래픽=잡코리아)
2010년 VS 2016년 상반기 4년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그래픽=잡코리아)

대부분 중소기업 취업, 회사만족도 26%
의료분야・이공계 취업률 ↑ 인문・예체능・상경 ↓

올 상반기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단 한 곳으로부터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대졸 신입직 구직자 1,105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 구직자 중 26.2%만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73.8%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10명 중 7명이 넘는 구직자들은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상반기 취업성공률 47.9%(잡코리아. 대졸 신입직 구직자 1,039명 대상 조사) 보다 21.7%p 감소한 수치로, 청년 구직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상반기 취업성공률 현황은 남성 구직자들이 27.5%로 여성 구직자 25.5%에 비해 다소 높았고, 서울・경기 소재 대학 출신자가 27.0%로 타 지방(25.0%)보다 다소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의학・약학계열 전공자가 42.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공학계열이 35.5%로 뒤를 이어 의료분야와 이공계열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사회과학계열 24.0%, 인문・어학계열 21.3%, 법학・행정계열 20.0%, 예체능계열 19.9%, 상경・경상계열(19.0%)이 뒤따라 인문 분야의 취업률이 역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최종 합격한 구직자(289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73.7%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16.3%, 공기업 7.3%, 외국계기업(2.8%)이 뒤를 이었다.

취업이 된 분야로는 고객상담・서비스관련직이 16.3%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기술직 15.2%, 영업・영업관리직 13.5%, 마케팅・홍보직 11.8%, 재무・회계・인사・총무직 11.1%, IT・정보통신직 9.3%, 디자인관련직과 전략・기획직 각각 5.5% 순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만에 취업에 성공했는지’ 물은 결과 1개월~3개월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개월~6개월 미만 27.7%, 한 달 미만 14.5%, 6개월~1년 미만 13.5%, 1년~2년 미만 4.8% 순이었다.

취업을 했어도 자신의 전공대로 취업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취준생 중 45.0%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으며 나머지 절반이 넘는 55.0%는 전공 분야와 전혀 다른 직무에 취업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의학・약학계열 전공분야 취업 매칭률이 66.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상경・경상계열(51.5%), 이공학계열(51.1%)이 전공을 살려 취업했다.

합격한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26.0%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그나마 취업한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합격자 중 43.6%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4명 정도가 입사 통보를 받은 기업에 출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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