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건 뉴스테이 추진 주체 간 갈등 불가피

다산신도시 입주민 현안 관련 주광덕 당선인 간담회 2016년 5월 10일(사진=주광덕 당선인)
다산신도시 입주민 현안 관련 주광덕 당선인 간담회 2016년 5월 10일(사진=주광덕 당선인)

최근 발표된 남양주 진건 뉴스테이(본보 4월 28일자 보도 <남양주 진건 '뉴스테이' 내년 하반기 착공>) 사업에 대해 다산신도시 입주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은 10일 주광덕(새누리. 남양주‘병’)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뉴스테이 정책을 원천반대 한다며, 진건 뉴스테이 사업지구 내 주거계획 비율 축소를 요구했다.

또 이들은 진건 뉴스테이 사업 규모도 비판하면서 자족시설 비율확대, 교통관련 특단의 대책수립, 아파트 평형대 상행조정 등의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시 우진헌 도시개발과장이 참석해 그간 추진돼온 진건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현황을 설명했다.

우 과장은 진건 뉴스테이 경우 올해 3월경 국토부로부터 구두 협의가 온 것이 최초라며,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스테이 가운데 진건 뉴스테이만이 유일하게 자족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건 뉴스테이는 여타 뉴스테이와 달리 자족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부지 내 자족시설용지에 IT 등 첨단 R&D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산신도시 내 학교신설과 관련 최근 교육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린 부분 등 학교신설 차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정기 중투위에서 다산신도시 학교설립 안건 진건1, 2유치원, 진건4초, 진건2중, 진건1고 가운데 진건2유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학교는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 안법광 과장은 재검토를 받은 학교설립 제안들을 보다 더 면밀히 보강, 연내 수시 중투심에서 꼭 통과시키겠다며 입주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입주예정자 대표단은 입주민의 바람과 교육지원청의 의지를 반드시 관철시켜달라며, 학생들의 안전통학로 확보 등 걱정 없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주 당선인은 “아이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조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며 최우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시의회의 원병일 의원과 우희동 의원도 참석해 다산신도시 입주민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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