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 예비부부 호응 클 듯

서울시와 서울시의 자치구가 올해 공공시설 44곳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작은결혼식장은 무료 또는 저렴한 대관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 해, 허례허식 없이 알찬 결혼식을 준비하는 실속파들에게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작은결혼식장을 운영해 378쌍이 작은결혼식장 16곳에서 혼인을 치렀다.

작은결혼식장은 운영방법에 따라 ▴장소대여형 ▴장소대여+업체연계형 ▴민간업체형으로 나눠져 있어 시민들이 원하는 형태에 따라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장소대여형은 시설에서 장소 대관만 하는 유형으로 시민이 직접 본인의 결혼식을 셀프웨딩으로 꾸밀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양재시민의숲과 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 등이다. 

장소대여+업체연계형은 사회적기업 등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유형으로, 셀프웨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시민청과 월드컵공원 등이다. 

민간업체형은 웨딩 전문업체가 상주, 운영하는 형태로 기존 예식장에서 받는 서비스를 비슷하게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서울여성플라자과 양천구문화회관 등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설에 따라 꽃길, 단상, 피로연장, 폐백실, 신부대기실 등 서비스 제공 내용이 달라 유의해서 결혼식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woman.seoul.go.kr)나 본 기사에 첨부된 기관별 담당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 작은결혼식장 현황(2016년 기준)
서울시 자치구 작은결혼식장 현황(2016년 기준)
서울시 작은결혼식장 현황(2016년 기준)
서울시 작은결혼식장 현황(2016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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