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차량 무상대여 ‘행복카셰어’ 5월 본격 시행

경기도 '행복카셰어'(그래픽=경기도 홈페이지 배너 컷)
경기도 '행복카셰어'(그래픽=경기도 홈페이지 배너 컷)

5월 5~8일 연휴부터 이용 시작, 이후 매 주말 및 공휴일 이용 가능
경기도 여러 기관, 문화관광시설 무료 이용권 지급키로
경기도, 6월 조례제정 후 31개 시・군 전파 계획

경기도가 지난 설 연휴에 시행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해피카셰어링(Happy Car-Sharing)’을 ‘행복카셰어’로 명칭을 변경해 확대 시행한다.

‘행복카셰어’ 사업은 경기도가 주말 및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 도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설 연휴 도민 90명이 이용했다.

도는 우선 대여가능 차량 대수를 60대에서 100대로 늘릴 방침으로, 특히 도청에서 차량을 수령하기 힘든 도민을 위해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 차량 30대를 추가 배치한다.

한편 경기도 여러 기관은 행복카셰여를 이용하는 도민이 도내 문화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급키로 했다.

이용권이 지급되는 곳은 한국민속촌, 고양국제꽃박람회, 양평 세미원・소나기마을, 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7곳(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남한산성 행궁),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 등이다.

도에 따르면 이들 기관과 양평군, 용인시, 고양시는 ‘행복카셰어’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해 이용자들의 문화 혜택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 폭을 확대하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도가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사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이용대상이 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한부모・다자녀・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조례는 6월말쯤 제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5월 5일~8일 연휴부터 시작하며, 이후 매 주말 및 공휴일마다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은 4월 2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31개 시・군까지 사업을 전파해 차량이 필요한 도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공공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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