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는 상황에서...”

덕소뉴타운 5B 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덕소뉴타운 5B 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덕소뉴타운 5B 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B 구역이 시에 제안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신청안은 기정 500% 이하 용적률을 650% 이하로 변경하는 안으로, 변경안이 결정되면 세대수가 당초 320세대에서 529세대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시작된 제231일 임시회 회기 중 해당 변경 신청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별 다른 이견 없이 ‘변경 결정을 위한 의견 청취안’을 마무리 했다.

시의회는 오히려 해당 변경 신청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시의회는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변경으로 판단된다”며 “덕소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타 구역에 대해서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청취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추진을 위한 의견청취안’에는 기정 임대주택 14세대를 0세대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됐다.

실제 5B 구역이 남양주시에 제출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신청안에는 기정 일반분양 306세대와 임대주택 14세대를 임대주택 없이 일반분양 주택만 529세대로 건설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지난 2월 4일~3월 2일 공람공고를 마친 5B 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신청안은 5월로 예정돼 있는 주민공청회를 거친 뒤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변경 신청안은 시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내용 일부가 수정될 수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의견 제시에서 “재정비촉진지구 내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주민부담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의견은 이번 변경 신청안과는 무관한 사항으로 남양주시 관계자는 금액과 관련된 “해당 항목이 없기 때문에 촉진계획 변경안에는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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