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일 요일 비교, 아침 출근 시 입석률 절반 가까이 감소
좌석당 운송비용 2층버스(경유)>일반버스(경유)>일반버스(CNG) 순
경기도, 올해 수원 파주 안산 남양주 김포 19대 추가 도입 예정

경기연구원은 지난 2015년 10월말부터 2016년 3월말까지 남양주와 김포를 운행하는 2층버스 5개 노선 9대를 대상으로 운행효과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 동기 대비 입석률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좌석당 운송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일반버스(CNG/경유)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버스 운행정보와 버스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전(6~9시) 서울방면 이용객 수는 2층버스가 69명이 탑승하고, 일반버스는 52명이 탑승해 2층버스의 이용객수가 일반버스의 약 1.33배로, 출근 시 집중되는 이용객 처리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3월 18일과 2016년 3월 16일 아침시간대 2층버스 운행노선의 입석률을 비교한 결과 남양주는 19.3%에서 11.1%로 감소했고, 김포는 17.6%에서 9.3%까지 감소하여 입석률도 약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버스와 2층버스의 첨두시간대 운행시간 차이는 편도 기준으로 2층버스가 평균 5분 정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고 왕복소요시간도 2~3시간임을 고려할 때 일반버스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건비, 유류비, 소모품비, 보험료 등(단 기타 공통비 성격의 경비, 판매관리비는 제외) 1일 대당 주요 운송비용 비교결과 일반버스(CNG)는 424천원, 일반버스(경유)는 357천원, 2층버스(경유)는 392천원으로 대동소이했다.

이를 좌석수로 나눈 좌석당 운송비용은 41석 일반버스(CNG)의 경우 10천원, 39석 일반버스(경유)는 9천원, 72석 2층버스(경유)는 5 원으로 2층버스가 매우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출퇴근 차내 혼잡이 극심한 수도권 광역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층 광역버스를 김포시와 남양주시에 도입했으며, 올해에도 수원시, 파주시, 안산시, 남양주시, 김포시에 19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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