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 출근 시 좌석 예약 가능해질 듯

기술시현 결과 80% 만족, 93% 향후 이용의사 밝혀 승인2016.04.15 17:15l수정2016.04.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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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6월 출근시간대 광교마을 정류소에서 서울 방향 광역버스 승차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 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에 앞서 타당성 및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1일까지 4주간 김포→서울시청 간 노선(8601번)을 대상으로 아침 출근 시 예약전용 차량 1대를 투입해 기술시현을 실시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 탑승정류소, 희망좌석을 사전에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예약제는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에서는 보편화된 서비스이지만, 광역버스에 접목을 시도한 것은 경기도가 국내 처음이다.

경기도는 기술시현에 앞서 김포→서울시청 간 노선 탑승정류소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체험단을 모집했으며,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좌석예약시스템’의 효과와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선 예약 부도율(예약 후 미탑승)은 17%로 철도, 항공, 시외버스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예약자 절반이 주당 3회 이상 이용했을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8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3%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또 ‘좌석예약버스’의 장점으로 출근 시 ①앉아감・쾌적함 ②탑승확신 ③시간단축을 꼽았다.

경기도는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도민들의 출근시간 단축과 이용편의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이번 기술시현 모니터링 결과, 버스 운행시간은 평균 3분가량 단축됐고, 이용자 중 60%는 정류소 대기시간을 포함한 체감 출근시간이 10~20분가량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입석률 감소, 승객 분산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약자가 실제 버스를 탑승할 때 예약인증 절차로 인해 기존 버스에 비해 시간이 다소 지연된다는 점, 비예약자 탑승제한 방법 등은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기술시현을 통해 장점은 더욱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과 실제 시범사업 방안을 준비해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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