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조응천에 직격탄 “난 남양주와 40여년 인연 맺었다”
을・병 더민주 ‘단일화제안’ 국민의당 ‘뭥미?’
후보 확정 본선 주자들 개소식 줄이어

4.13 총선 본선에 오를 후보가 확정되자 이제 본격적인 후보 간 열전이 시작되고 있다.

남양주 갑 유영훈 국민의당 후보는 남양주 갑 선거구로 전략공천을 받은 더민주당 조응천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자신을 도드라지게 부각했다.

22일 유 후보는 “문건 파동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야권의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없이 연고도 없는 곳에 와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자신은 “남양주와 40여 년간 연을 맺고 활동해 왔다”고 차별성을 부여했다.

한편 더민주당 을, 병 후보인 김한정 후보와 최민희 후보는 21일과 22일에 걸쳐 여권연대론을 들고 나오면서 이번에는 을, 병의 국민의당 후보인 표철수 후보와 이진호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22일 최 후보는 “야권분열은 무능하고 독선적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면죄부를 줄 뿐이다. 야권세력 간 저마다의 명분과 이유로 분열돼 있지만 총선을 목전에 앞둔 지금은 생각의 차이와 반목을 과감히 접고 상호 협력하여 미래세력의 승리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이와 같은 야권연대론은 거대 양당 체제를 깨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국민의당 후보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주제로 보인다. 최 후보의 제안에 국민의당 이진호 후보는 24일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남양주 각 선거구에서 저마다의 이슈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선 티켓을 거머쥔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갑구의 유영훈(국) 후보는 18일 마석우리에서 이미 개소식을 열였으며, 심장수(새) 후보는 24일 오후 3시 마석프라자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심장수 후보와 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조응천(더) 후보는 2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을구의 김성태(새) 후보는 이미 예비후보 때 개소식을 열었으며, 표철수(국) 후보도 마찬가지로 예비후보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을구에서는 김한정(더) 후보만이 후보 확정 후 개소식을 여는 케이스로 26일 오후 4시 진접 센타프라자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병구의 주광덕(새) 후보는 도농동 소재 선거사무소가 협소한 관계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개소식을 열 예정이며, 이진호(국) 후보는 안철수 대표의 일정을 고려해 27일쯤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최민희(더) 후보는 지난 19일 와부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이미 성대하게 개소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구리시의 총선 후보인 박창식(새) 후보와 정경진(국) 후보는 앞서 개소식을 열었으며, 윤호중(더) 후보는 26일 오후 2시 인창동 쌍용타워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또한 구리시장 재선거 후보인 백경현(새) 후보는 26일 오후 3시 인창동 리맥스빌딩에서 개소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백현종(국) 후보는 26일 1시 수택동 밀알마트에서 구리여고 방향 50m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김점숙(더) 후보는 19일 인창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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