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후유증 있을 듯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남양주 갑 선거구에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더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해찬, 정호준, 이미경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으며, 조 전 비서관은 남양주갑 선거구 공천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전략공천에 따라 지역에서는 낙하산 공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갑구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은 김지용, 조광한 예비후보와 공천심사를 신청한 이상열씨로,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남양주 갑 선거구는 지난해 12월 최재성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최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별주부짱에서 조응천비서관님과 소주잔 권커니 잣커니하면서 많은 얘기 나눴습니다ᆞ 정청래의원 지역구에 나온다는 보도에 대해 물었더니, "나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고 잘라 말하더군요ᆞ제 가슴에 불을 당기는 한마디!"라는 글을 남겨 조응천 전 비서관이 실제 남양주에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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