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빙어수정란 5천200만개 방류

어미 빙어로부터 채란한 빙어알을 경기도가 도내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어미 빙어로부터 채란한 빙어알을 경기도가 도내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 1989년부터 9억개 빙어수정란 방류

경기도가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빙어 수정란 5천200만 개를 도내 호수와 저수지에 방류했다.

방류한 곳은 ▲평택시 평택호 ▲이천시 각평저수지 ▲남양주시 구운천 ▲포천시 깊이울저수지 ▲가평군 청평호 ▲양평군 월산저수지 등 6개 시군 12개 호수와 저수지 등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빙어는 주로 대형댐, 호수, 강의 하류와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구역 등에 서식하며, 최근 자원량이 감소해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어민소득 증대와 자원조성 및 생태계복원의 일환으로 빙어수정란 9억개를 채란해 방류해 왔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정란 이식을 통해 조성된 빙어 자원은 겨울철 축제나 빙어낚시 등을 통해 지역 어업인에게 좋은 소득원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방류지역에 대한 대민홍보, 환경보호, 불법어업 단속강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방류 사업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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