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입는 학생들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판매하는 교복 재활용 사업이 남양주시에서도 펼쳐진다.
22일 남양주교복은행(대표 김우식)은 오는 26~28일부터 남양주시 5개 권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2016 남양주교복은행'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교복은 넥타이 5백원, 셔츠･조끼･체육복･생활복상하 2천원, 바지･치마･가디건 3천원, 자켓 5천원 등으로 신학기가 되면 교복으로 인해 부담이 되는 학생가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장일은 권역별로 차이가 나서 와부권역은 26일, 화도･평내･진접권역은 2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7일, 오남권역은 28일이며, 폐장일시도 지역에 따라 하루정도 차이가 나 일정확인 뒤 구매에 나서야 한다.
교복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해당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남양주 교복은행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교복 4,897점을 수거해 3,985점을 판매했으며, 발생한 1천30만원의 수익금 전액은 모두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한편 남양주 교복은행은 2009년 판곡중학교 학부모들의 교복･체육복 물려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2011년 화도지역 온라인커뮤니티의 참여와 2012년 평내･호평･와부지역이 가세하면서 남양주 교복은행으로 정착됐다.
현재 교복은행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화도지역 송라중, 화광중, 마석중, 심석고, 마석고, 남양주공고, 호평평내지역은 호평중, 평내중, 장내중, 판곡고, 호평고, 평내고, 가운도농지역은 동화중, 동화고, 가운중, 가운고, 와부지역은 예봉중, 와부중, 덕소중, 와부고, 덕소고, 오남지역은 오남중, 어람중, 오남고, 진접지역은 주곡중, 광릉중, 풍양중, 진접고, 별내지역은 별가람중, 별내고, 퇴계원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