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10개 업체 창업, 이 중 30%정도 ‘음식점’
남양주시 사업체 수, 제조업・소매업 비슷 음식점업 약간 더 많아
구리시 사업체 수, 소매업・음식점업 비슷 제조업 '취약'
경기도에서 창업하는 업체 가운데 음식점과 소매업이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014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업체 수는 810,260개로 여기에는 신규 창업한 업체 113,141개가 포함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하루 평균 창업 업체는 310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30%정도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식당, 주점, 커피전문점 등)이 32,073개(28.3%)로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의류, 편의점, 핸드폰 가게 등) 22,161개(19.6%), 제조업 11,080개(9.8%) 순이었다.
이천시, 오산시, 연천군은 음식점 및 소매업이, 시흥시는 음식점 및 제조업, 가평군은 숙박 및 음식점의 창업이 많았다.
화성과 시흥, 김포, 광주, 포천시는 다른 시군이 음식업과 소매업의 창업이 많은 것과 달리 제조업 창업 비중이 전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31.7%) 시흥시(30.0%), 김포시(32.0%), 광주시(25.4%), 포천시(30.5%)는 경기도에서 전체 산업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창업 연령은 40대 40,453명(35.8%), 50대 28,157명(24.9%), 30대 28,066명(24.8%), 20대 8,713명(7.7%), 60대 이상 7,685명(6.8%)으로 40~50대가 60.7%를 차지했다.
20대 창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천시(11.1%)이며, 30대는 오산시(29.7%), 40대는 시흥시(38.8%), 50대는 연천군(33.7%), 60대 이상은 가평군(11.9%)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창업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10,173개로 창업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았고 고양시 9,745개, 성남시 7,966개 순이었으며, 연천군(371개)과, 과천시(381개)가 가장 적게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체 현황은 남양주시의 경우 제조업과 소매업 비중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음식점업은 제조업이나 소매업보다는 약간 많은 업체수를 보였다.
반면 구리시는 소매업과 음식점업은 비슷한 수를 나타냈지만 제조업은 그 수가 소매업이나 음식점업보다 현저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