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재난약자시설 맞춤형 안전컨설팅 ‘효과 봤네’

남양주소방서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 훈련 모습(사진=남양주소방서)
남양주소방서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 훈련 모습(사진=남양주소방서)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지만 단 한명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3분경 남양주 수동면 수산리 소재 한 요양원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33명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자 시설에서 이렇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까닭은 평소 화재에 대비해 예방훈련을 철저히 한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해 7월 이 요양원을 대상으로 재난약자시설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맞춤형 안전컨설팅은 피난안전구역을 지정하고 실제 피난훈련과 진압훈련을 통해 자위소방대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요양원 관계자 유씨(25세, 남)가 즉시 노인들을 대피시킴과 동시에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완료해 대형참사를 미연에 방지했다.

김진선 서장은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을 추진해 지역안전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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