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턴 40대 남성이 범행 4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21일 저녁 9시경 남양주 별내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 담배를 주문하는 척 하다가 잠바 안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과도를 꺼내 근무자를 위협해 현금 30여만을 강취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용의자 도주로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피의자를 추적해 4시간여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8월경에도 주거지 인근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치다 입건되는 등 동일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10년 전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며 생활했으나, 마땅한 직업 없이 세월을 허송하는 등 삶을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남성의 아들은 아버지가 구속되자 친․인척들이 모두 양육을 거절해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쉼터에 보호조치 됐지만, 최근 친가가 나서 아동을 인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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