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시청에서 명함 준 것 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

선거법 위반 논란 보도 정치공작이면 진실 밝혀 책임 물을 것 승인2016.01.26 17:23l수정2016.0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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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55. 더민주) 의원이 해당 사안과 관련 26일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남양주 병구(신설예정구) 출마가 예상되는 최 의원은 14일 남양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시청 사무실을 돌며 명함을 전달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관공서를 돌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명함을 준 적은 있지만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 의원은 자신에 대한 보도와 관련 25일 자신이 폭로한 사항과 관련 언론보복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련의 언론보도가 정치공작에 의한 것이라면 진실을 밝혀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최 의원이 언론에 배포한 문건 전문이다.

‘최민희 의원 선거법 위반 논란’ 관련 입장

첫째, 먼저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관공서를 돌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지역구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행위를 함에 있어 사전에 선관위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인지, 없는 일인지 확인한 뒤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에 규정하고 있는 ‘호별 방문의 제한’ 장소에 관공서가 해당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당연히 집집마다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라 여겼습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치지 말라’는 말처럼 오해를 불러올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둘째, 저는 1월 14일 남양주시청에서 신설될 예정인 남양주 분구지역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소를 협조해준 시청 공무원들게 감사를 전하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고생하시는 시청공무원들에게 격려를 전할 겸 시청 사무실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인사를 하는 와중에 제가 누군지 궁금해할까봐 명함을 드린 적은 있지만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공무원들께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한 행동일뿐입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행동이 선거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합당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관계 당국에서 공평무사하게 조사를 해서 결론을 내주신다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넷째, 저는 어젯밤부터 중앙언론사들을 통해 갑자기 불거지기 시작한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어젯밤 <뉴스데스크>에서 27초 단신으로 중앙언론사 중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는 그 치졸함에 처량한 감정까지 느낍니다.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은 이미 1월 20일 지역의 어느 매체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사안이 그 동안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일이 지난 어젯밤 갑자기 중앙언론사에서 보도된 이유가 뭘까요?

저는 어제 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극우매체 관계자와 만나서 나눈 대화를 폭로했습니다. 2012년 MBC에서 벌어진 대량해고 사태의 진실을 알 수 있는 내용과 MBC의 온갖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MBC가 마치 대단한 위반행위라도 발생한 양 메인뉴스에서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내용은 그저 “경찰이 선거법위반 여부를 내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 정도 내용이 공영방송 메인뉴스 시간에 다뤄질 내용인지 저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MBC의 치부를 폭로한 저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는 어젯밤 MBC에서 시작하고, 연합뉴스, SBS, YTN, 동아일보 등에서 보도하고 있는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듣고 있습니다. 모 정보기관과 모 기관의 고위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만약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된 일련의 언론보도가 정치공작에 의한 것이라면 저는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밝혀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평생 언론의 잘못된 관행과 잘못된 보도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래서 언론으로부터 공격당하는 것을 숙명처럼 여겨왔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몸가짐을 바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 관련 보도의 이면에 과연 무엇이 있는지 취재해주시기 바랍니다. MBC가 왜 하필 어젯밤 갑자기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뉴스데스크에 끼워넣었는지 취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양심있는 언론인 여러분들을 믿고, 저는 꿋꿋하게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민희」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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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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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동 2016-01-30 17:44:38

    본질은 선거법위반이다.
    잘못을 했으면 사과하면되지
    엉뚱한 방향으로 본질을 호도하다니..ㅉㅉ
    모르는거이 자랑임 ㅋㅋ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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