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38명 당선자 도 제안공약 80건 채택

경기도가 4.13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을 공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정책세일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 공약채택 사업은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시작된 것으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도 경기도는 각 후보들에게 도와 각 시・군의 발전 전략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도의 노력은 실제 공약 채택으로 이어져 19대 총선의 경우 후보자 총 178명 가운데 112명이 108건의 도・시군 현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당시 도가 제시한 현안은 총 312건(도현안 64건, 시군현안 248건)으로 이 가운데 약 35%가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최종 당선자에 따른 공약 채택 건수는 80건에 달한다.

이는 52개 경기도 선거구 가운데 38명의 당선자가 도가 제안한 정책을 공약으로 선택한 사례로, 당선자들은 11건의 도 현안과 69건의 시군현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가 제시하는 공약을 선택한 경우 통계상 당선 확률이 높은 편으로, 19대의 경우 당초 채택된 108건(112명)의 공약 중 80건이 38명의 당선자에 의해 선택됐다.

경기도는 이번 총선에서는 일자리, 복지, 통일, 안전 등 4대 목표 도정 핵심 현안과제 125건과 31개 시군별 현안 150건 등 모두 275개 도현안을 각 정당을 통해 후보자들에게 18일 전달했다.

경기도가 밝힌 핵심 현안에는 ▲K-디자인빌리지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한류월드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지역특화 관광여가산업육성 ▲농수산업의 첨단화사업 ▲공보육시설확충, 경기도형 임대주택 공급 ▲따복산단조성, 노후산업지역 리모델링 ▲수도권 철도교통 고속화.급행화, 도로확충 ▲ 범죄환경예방조성, 전염병방역시스템구축 ▲불합리한 규제개선, 지방소비세 지방세율 조정 등이 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도와 국회의원 후보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후보자들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역현안이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4대 목표 도정 핵심 현안과제 125건(자료=경기도)
경기도 4대 목표 도정 핵심 현안과제 125건(자료=경기도)
경기도 31개 시군별 현안 150건(자료=경기도)
경기도 31개 시군별 현안 150건(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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