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 수준 답변인지 확인 필요

윤호중(더민주, 구리) 의원이 6일 홍윤식 행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GWDC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주문한 박남춘(더민주) 의원의 질문에 "상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답을 드리기는 좀 어렵지만 가능하면 이런 대규모 투자사업은 지역 일자리라든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후보자는 "다만 이것이 지방재정에 대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판단하겠다"고 사족을 붙여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홍 후보자는 이 대목에서 박 의원이 (지방재정에 대한 영향 등) "모든 조건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자 "그러면 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이어서 내놨다.

앞서 윤 의원은 박 의원에 GWDC 관련 질의를 부탁하면서 공사채 발행 규모 감소와 경기도시공사 참여, 부채비율 111% 등 GWDC 조성 사업에 대한 제반 여건이 양호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구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GWDC 사업은 지난해 3월 조건부로 GB해제안이 통과 됐지만 번번이 지방재정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WDC 사업에 대한 누적 6회차 지방재정투자심사는 2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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