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구리 번영의 여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해마다 이맘때면 동의하기 어려운 시간의 속도에 또 다시 흐르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새해 새 아침을 맞습니다. 특히 올해는 신년사를 위해 이 지면을 채워주셔야 할 구리시장님의 공석으로 말미암아 시장 권한대행인 제가 구리시민 여러분께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1월 구리시 부시장으로 부임하면서 구리시와 첫 인연을 맺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매주 관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민생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받은 구리시의 첫 느낌은 차분하면서도 격조 높은 풍요로운 도시 이미지였습니다.

어딜 가도 나라사랑의 상징 태극기가 휘날리고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변을 따라 아차산의 숨결속에서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그리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적 토양위에서 핀 작지만 강한 도시, 이것은 마치 유럽의 어느 유서 깊은 작은 도시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구리시는 누구나 한번쯤은 살고 싶은 ‘자족 도시 구리시’ 구현을 위해 안전, 교육, 문화, 환경,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였고, 지금은 새로운 번영의 길을 가고 있을 만큼의 자신감이 충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와 자신감을 통해 우리는 700여명의 공직자들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확신’이라는 가장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서울대학교 모 교수는 우리 사회에 예견되는 다양한 현상들을 고려해 2016년의 트렌드로 '몽키바(MONKEY BARS)'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어린시절 ‘몽키바’ 는 자신의 무게 중심을 양팔에 힘을 나눠 천천히 한 칸씩 옮기다보면 어느새 끝 칸에 가 있던 기억이 문득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무사히 정치·경제·사회적 위기의 깊은 골을 뛰어 넘자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우리는 나라안팎으로 저 성장 시대의 경기침체와 점점 확산되는 SNS의 영향력, 메르스 등 연이어 터진 사건사고로 사회적 트라우마가 낳은 불안과 불신의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 구리시도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이 많았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지금 세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와 혁신이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의 명언 중 "만일 우리가 지금 어디 있는지 어느 쪽으로 갈지를 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보다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 구리시는 혁신을 바탕으로 큰 꿈을 품으며 가는 방향을 정하고 많은 것을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문을 열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소원을 가슴에 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시민들의 삶속에서 하나 둘씩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구리시와 구리시민은 작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델이 되는 번영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저력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구리시 주요 시책들은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구름다리를 건너듯 몽키바의 균형적인 발전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비로소 서광을 보는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새해에도 지난해와 만찬가지로 시민여러분들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시민여러분의 가정과 700여명의 구리시 공무원, 그리고 구리시의 무궁한 발전과 대한민국 곳곳에 행복과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일 새해 문을 열며…
구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 성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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