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만원 저축 3년 뒤 1,000만원 지급
2016년 500명, 2017년 1000명, 2018년 2500명 등 지속 확대 방침
경기도판 희망키움통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5일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경기복지재단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개 기관은 민간후원 기부금 조성 및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6년 사업수행을 위한 민간 매칭금 3억원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농협은행은 통장개설 등 금융시스템을 지원, 경기복지재단은 운영기관으로서 참여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참여 대상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1천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경기도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 10만원과 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80% 이하(1인 가구 기준 125만원)인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의 저소득 근로청년으로, 경기도는 내년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1,000명, 2018년에는 2,500명 등 지원 대상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첫 해 지원 대상자 모집은 내년 3월 경기도 홈페이지와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일하는 청년통장 만기환급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