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유용미생물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한 유용미생물로 방울토마토를 재배한 결과 수확량이 15.4% 증가했다. 미생물처리 방울토마토 재배현장(경기도 화성)(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한 유용미생물로 방울토마토를 재배한 결과 수확량이 15.4% 증가했다. 미생물처리 방울토마토 재배현장(경기도 화성)(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가축 사료효율 10% 상승, 축사냄새 50% 감소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이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올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바실러스, 효모, 광합성균 등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2만7천여농가에 9천500톤을 공급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유용미생물을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면 사료효율이 향상돼 사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축사 냄새도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경종농가에서도 미생물을 활용하면 농작물 수량증대 및 내병성이 강화되고 과실의 당도 및 저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의 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는 미생물(바실러스, 광합성균)을 200배액으로 희석해 10a 당 200ℓ씩 월 2회 사용한 결과 수확량이 15.4%나 증가했다.

미생물을 작물재배에 사용하면 화학비료, 합성농약 등 화학자재의 사용을 줄여 토양개선과 환경보호에도 일조하며, 가축 항생제 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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