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착공, 2017년 12월 준공 목표

남양주경찰서 신청사 조감도(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 신청사 조감도(사진=남양주경찰서)

지은 지 35년 된 건물에서 업무를 보던 남양주경찰이 2017년 말이 되면 새 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 지금동 20-15번지에 들어서 있는 현 건물은 1980년에 건축된 시설로 주차장 등이 협소해 민원인의 많은 불편이 야기돼 왔다.

게다가 남양주 지금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면서 2013년 5월까지 이전이 요구돼 청사 이전이 불가피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 시설은 시설보수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훈련 필수시설인 사격장 조차도 없는 실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사 건축에는 642억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사업비는 424억4천5백만원(부지매입비 105억1천4백만원, 공사비 등 319억3천1백만원)이었지만 217억원이 증액 요청됐다.

증액 요청된 217억 가운데 88억원은 부지매입비이며, 나머지는 설계,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 등 비용이다.

경찰에 따르면 토지비가 당초보다 높게 나와 조성원가가 상승했으며, 건축비 단가 상승과 약한 지반 발견에 따른 지반공사비 증가도 증액 신청의 배경이 됐다.

남양주경찰서 신청사는 현재 경찰서가 위치해 있는 지금동 20-15번지 17,480㎡(현 부지, 일부 매입) 부지에 연면적 17,285㎡ 규모로 들어선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본관 건물과 민원동, 기동중대 등 3개동으로 구성되며, 내년 3월 착공, 2017년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사업비 증액 요청과 관련 사업계획 적정성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달 KDI의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3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남양주경찰서 신청사 예산도 59억7백만원(기획재정부 국유재산관리기금) 확보됐다.

59억원은 토지매입비 30억원, 시설비 27억4천7백만원, 감리비 1억5천4백만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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