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제2한강 기적’ 확신 발언도

박영순 구리시장이 20일 구리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의회)
박영순 구리시장이 20일 구리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의회)

박영순 구리시장이 19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 민자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구리~세종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일 박 시장은 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첫날 시정연설에서 ‘구리-세종고속도로’로 정정해서 고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명칭은 반드시 서울~세종간이 아닌 ‘구리~세종간 고속도로’로 정정해서 고시될 수 있도록 시의원, 시민들과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칭 변경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남북을 종단하는 고속도로의 한 중심에 구리시가 있다는 것을 역사에 남기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 시장은 구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에 대해서는 ‘제2한강의 기적’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을 했다.

박 시장은 GWDC 사업이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를 살려내는 사업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중앙정부의 관련 심의를 통해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단계를 거쳐 GWDC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정례회에 올해 당초 예산 대비 5.45% 증가한 4,304억원 규모의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구리시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메르스 사태 때문에 실시하지 못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도 실시한다.

다음은 박 시장이 이날 의회에서 연설한 시정연설문 전문이다.

시정연설

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그리고 신동화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

오늘 의원님들께 2016년도 예산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의 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애써 주시고 시정에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올해 나라 안팎의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었습니다.

세계경제의 부진과 중국의 성장둔화, 엔저 등의 충격은 우리 수출 기업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고,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내수시장마저 위축되었습니다.

이런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세계13위에서 올해 11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우리 경제를 살려 내고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확실한 비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확실한 비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상황들이 위기가 아닌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21세기는 브랜드의 시대입니다.

우리 구리시는 그간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알리는 대표 브랜드를 하나하나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도시, 구리시’,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가 그것입니다. 이제 여기에 하나를 더하여 ‘대한민국의 디자인 허브 도시, 구리시’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2016년도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과 함께 안전, 문화, 복지와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역동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 건설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21세기는 디자인을 알아야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디자인 산업은 이제 21세기의 가장 확실한 트렌드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심의를 마치고, 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차례 보완을 거쳐 최종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건설 및 전략적 투자자를 비롯한 디자인 관련 협회와의 MOU 체결, 그리고 법적 구속력 있는 30억불 외자유치와 경기도시공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중앙정부의 관련 심의를 마치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단계를 거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그 동안 자족도시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 시민의 염원대로 구리 한강변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산업형 국제 디자인 도시가 조성되면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를 살려내는 ‘제2한강의 기적’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2016년에는 구리시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갈매동에는 갈매역세권 개발사업과 갈매보금자리 지구 내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인창동 지역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인 P-타운, 구리유통종합시장의 E-타운, 청소년수련관 뒤 부지엔 H-타운 조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수택동 지역에는 서민을 위한 「시영 임대아파트」건립과 아파트형 공장부지 개발, 그리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과 연계하여 벌말 및 돌섬마을의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또한 구 도심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인창동과 딸기원 일원의 재개발사업과 수택동 재건축 정비사업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20년 이후 순차적으로 효력을 상실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해서도 해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리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건강하고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건강한 삶은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더 이상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사전예방에 힘쓰겠습니다.

시민모두가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프로그램과 생애주기별 건강생활 실천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선진국 수준으로 음식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우선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제를 실시하고 일반음식점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여가생활을 위해서 사노동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조성을 계속 추진하고 백교 배수지 내 궁도장 조성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개장하겠습니다.

또한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로서 국기인 태극기를 선양하고 우리민족 고유의 스포츠로서 전통국기인 태권도가 구리시민들의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구리시청 여성태권도부’를 창단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민생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기초 자치단체 안전등급 결과에서 우리시는 상위권에 들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사회적 재난과 자연재난의 사전예방을 위해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에 힘쓰는 한편 재난의 신속한 수습을 위하여 모바일 중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여 활용하겠습니다.

안전사각지대에는 CCTV와 보안등을 확충하고 저화질 CCTV는 고화질로 교체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CCTV에는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 줄 ‘CCTV 통합관제 센터’는 우선 내년도에 설계를 마치는 대로 착공할 것입니다.

공동주택 택배안전보관함 설치 확대와 관내 초등학교 실버보안관 지원 및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도 계속 추진하여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한 ‘Safe Guri’를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과거 몇 차례 수해로 인한 아픔을 겪었습니다.

구리역공원 내에 공사 중인 대규모 빗물저류시설과 이에 따른 인창빗물펌프장 용량 증설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로 인생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교육 진흥에 힘쓰겠습니다.

인생이 길어졌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강사 은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와 직업능력 향상,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겠습니다.

학습이 일자리와 복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은퇴자들을 위한 제2의 인생설계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명사를 초청하여 ‘행복 아카데미’ 공개강좌를 열어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교육은 미래의 창출이고 사람의 희망입니다. 오바바 미국대통령도 부러워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열정입니다.

혁신교육지구 6차년도 사업으로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하여 다양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 재능개발 및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진로적성 휴먼라이브러리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국제 자매결연도시와의 청소년 홈스테이도 내실있게 운영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및 학교폭력 예방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부족한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하고 가출 남자 청소년 쉼터도 마련하여 범죄유혹으로부터 보호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지역서점을 통해 매월 신간 희망도서를 확충하고 ‘책에서 길을 찾다’ 독서캠페인을 통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문화교실과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책으로 여는 세상,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네 번째로 문화융성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예술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2016년은 시승격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음악회’, ‘디지털 구리문화대전’ 편찬, 구리30년 홍보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시의 3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수도권 최대의 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코스모스 축제는 외국인도 찾는 명소로서 고구려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고구려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10월에 열리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여 명품 관광축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시기별, 대상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과 주말야외 상설공연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삶에서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의 미래 문화산업이 되어 줄 아천동 우미내 일원 고구려 역사 테마공원과 사노동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2013년도에 개관하여 시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는 구리아트홀은 시민행복의 문화공간으로 계속 키워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고품격 라이브 콘서트, 행복한 저녁시리즈, 시즌특별공연 등 장르별 최고의 공연과 전시회를 기획하여 차별화된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맑고 쾌적한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아름다운 환경이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우리시는 잘 가꾸어진 수변공간과 도시공원으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우리시는 상위권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꽃향기가 가득하도록 거리마다 계절 꽃을 식재하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자호수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둔치는 물과 숲이 어우러지는 생태공원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시청 앞 이문안 저수지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돌려드릴 것입니다.

아차산 구리둘레길은 단순히 걷는 공간에서 테마별 생태․역사가 어우러진 친환경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검배 근린공원과 장자호수공원 2단계 확장사업은 재정형편상 연차적으로 재원을 확보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 질을 만들기 위해서 노면 진공청소차를 확충하여 도로 비산먼지를 줄이고, 특히 구리시장과 수택동 일원 구도심의 하수도 악취를 줄여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실개천사업은 올해 건원대로에 이어 장자대로에도 실개천과 수변공간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가꾸겠습니다.

시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수돗물은 최고의 수질로 생산 공급하고, 시가지 전역에 대해서 누수탐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수도 유수율을 88%까지 올리겠습니다.

또 광역시설인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해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자원회수시설에 이어 또 하나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편리하고 매력적인 도로․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제 우리시도 동서남북으로 편리한 지하철망이 구축됩니다. 우리시에 전철시대를 연 중앙선과 경춘선에 이어 올 연말에 착공되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철 6호선 사업도 별내선과 연계하여 사업이 본격 추진되도록 중앙정부 등에 적극 건의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가지 구석구석을 실핏줄 같은 도로망으로 연결시켜 나가겠습니다.

갈매보금자리와 시가지를 잇는 산마루길 도로 확장공사는 보금자리 입주 시기에 맞추어 완료하고, 인창지하차도도 2017년까지 철거 정비하여 돌다리 일원의 교통흐름을 시원하게 바꿀 것입니다.

현재 통행이 금지된 왕숙천 잠수교는 재설치를 추진하고, 사노동 일원과 인창7통, 한다리 도시계획도로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도 정상 추진되고 있어 2017년 상반기에는 개통될 전망입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명칭은 반드시 서울-세종간이 아닌 ‘구리-세종간 고속도로’로 정정해서 고시될 수 있도록 시의원님들을 모시고 시민들과 함께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남북을 종단하는 고속도로의 한 중심에 구리시가 있다는 것을 역사에 남길 것입니다.

사람중심의 보행․교통 환경도 만들어 가겠습니다. 걷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행교통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횡단보도 LED투광기 설치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수하여 교통사고를 줄이겠습니다.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하여 우리시 주요도로의 교통 혼잡도를 완화시키겠습니다.

공영주차장은 도시공사로 관리를 전환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고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시민 행복입니다.

시에서는 내년에도 전체예산의 약 36% 이상을 복지 분야에 투입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5.2% 늘어난 1,121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갈매보금자리 주택 9천9백호가 2016년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서 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 우선 ‘갈매 사회복지관’을 내년 9월중에 개관하고, 시립갈매어린이집 재개관과 더불어 임대주택 단지 내에 시립어린이집 2개소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여성들의 독립문화공간인 ‘여성회관’은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며 장애인근로복지센터 부지 내 장애인복지타운 건설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시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빈곤층의 자립기반을 위하여 희망키움 통장과 내일키움 통장을 통한 자산형성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노인일자리 창출, 경로우대사업 등 노인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건강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자리가 가장 큰 복지입니다.

올해 인창동에 개관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통해 실직자들의 신속한 재취업을 도울 수 있도록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을 계속 육성해 나가고, 대규모 채용 박람회 개최와 생생 현장일자리 나눔의 날을 운영해 취업률을 높이겠습니다.

구리전통시장은 현대화 3단계 사업과 배송서비스, 거리축제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끝으로 고품질의 선진자치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와 끝없는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원사무 법정 처리기간을 최대 70%까지 줄여 나가고, 가족관계 등록신고 ‘일사천리 서비스’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도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의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범시민 태극기 사랑 운동과 ‘ABC&DEF 구리운동’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갈매동에도 81.5미터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고, 올해에 이어 매년 광복절 태극기 축제를 개최하여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토평동 강변북로 일원에 계획 중인 ‘태극기 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극기 상징공원으로 조성하여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의 가치를 고양시킬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교문1동, 수택2동 주민센터와 갈매동 주민청사는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신축을 추진하겠습니다.

후생복지는 ‘제3의 급여’라고 합니다.

관련복지 조례를 제정하여 직원들의 근무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청렴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여 청렴 우수도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신동화 의장님
그리고 시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금년도 당초 예산에 비해 5.45% 증가한 총 4,304억원입니다.

시민복지와 교육, 문화예술, 건강안전 그리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깊이 이해하셔서 원안대로 통과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2016년도 주요시책과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산안 제안 설명과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시의원 여러분!

저와 우리 700여 공직자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의회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참여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제 미래의 우리후손들에게 세계제일의 명품도시를 만들어 물려주어야 합니다.

구리시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명품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시정발전을 위하여 밤낮없이 애써 주시는 신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의원여러분과 20만 시민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 11. 20.
구리시장 박영순」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