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교육청 관할 고교, 중학 기초학력 미달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경기도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최종환(새정치, 파주1, 교육위) 의원은 10일 구리남양주・고양・의정부교육지원청 행감에서 경기도 내 학교의 기초학력이 고교는 최하위권, 중학교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남교육청의 경우는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012년 5.25%로 21위, 2013년 5.45%로 20위, 2014년 5.48%로 19위로 해마다 한 계단씩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구남교육청 관할 고등학교의 경우 도내 타 지역교육청과 비교해볼 때 유일하게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중학교 평균보다 두 배 이상(7.47%) 높게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한편 의정부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비율 평균에서 2012년 4.60% 17위, 2013년 6.05% 22위, 2014년 6.45% 25위를 기록해 도내 최하위에 랭크됐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3개년 간 전국 17개 시・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교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012년 16위, 2013년 15위, 2014년 15위로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도내 중학교도 2012년 전국 13위, 2013년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다가 작년에는 두 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전국 중3, 고2를 대상으로 국, 영, 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등급은 성취율을 기준으로 '우수학력'(80% 이상), '보통학력'(60∼80%), '기초학력'(25∼60%), '기초미달'(25% 미만)로 구분된다.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교육지원청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자료=경기도의회 최종환 의원)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교육지원청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자료=경기도의회 최종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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