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미반영 ‘대안1’ 노선, 주민발발 예상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설정도(자료=국토부)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설정도(자료=국토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사업 가운데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오는 18일과 내달 1일 남양주시와 포천시에서 각각 개최된다.

먼저 18일 오후 2시에는 남양주시 화도읍사무소에서 설명회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내달 1일 오후 2시에는 포천시 내촌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설명회가 열리며, 당일 오후 4시에는 포천시 소홀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한편 주민설명회와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도 진행된다.

초안 열람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20일, 공휴일 제외) 남양주시 도로건설과, 화도읍사무소, 수동면사무소, 포천시 환경관리과, 내촌면사무소, 소홀읍사무소에서 볼 수 있다.

포천~화도 민자사업은 포스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남양주시 화도읍과 포천시 소홀읍 28.97km를 왕복 4차로(23.4m)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가칭)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주식회사는 2007년 당초 제안 노선인 ‘대안2’ 노선과 2011년 제안된 ‘대안1’ 노선을 비교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수록했다.

초안에 따르면 대안1 노선은 창현지구・마석지구 등 APT밀집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대안2에 비해 노선계획상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8일 시행자가 설명하려고 하는 대안1 노선은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아니어서 설명회 당일 반발이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노선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지속적으로 노선변경을 주장 해 왔다.

한편 사업시행자는 2016년 6월까지 실시설계 협약을 마친 뒤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7년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계획노선 위치도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계획노선 위치도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지역개황도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지역개황도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노선별 입지 비교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노선별 입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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