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기온 4℃ 이하일 때 최적

경인 11월 하순, 동·서해안・ 남부 12월 상순, 남해안 12월 하순

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저마다 사정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통상 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일 때가 가장 적기라고들 말한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기후를 고려해 기상청이 김장 적정 예상시기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및 중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초가 김장 담그기에 적기고, 남부지방과 동·서해안 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 전반이 적기다.

그러나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남해안 지방의 경우 12월 하순 이후에나 돼야 김장 담그기에 최적의 온도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김정 적기는 예년과 비슷하다. 올해 연말 기온도 작년과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가 있다면 올해 연말 기온은 작년에 비해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은 빠르고, 나머지 지역은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20∼1950년 김장 적기 11월 25일에 비해 1981∼2010년은 김정적기가 11월 29일로, 김장 적정시기가 약 4일 정도 늦어졌다.

한편 식습관 변화와 김치 구하기 및 보관방법이 다변화 됨에 따라 해마다 김장 담그는 인원은 줄고 있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는 주부 가운데 85%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적게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포기수도 줄어들어서 김장을 담그겠다는 주부 67% 가운데 39%가 10포기 미만, 26%가 10~20포기를 담글 계획이다.

2015년 김장 적기
2015년 김장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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