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무모 부담 덜어주고 지역경제 살리는 ‘경기도 착한교복’

경기도 착한교복(사진=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도 착한교복(사진=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도, 11월 4일 반값교복 패션쇼 개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기획한 ‘경기도 착한교복’이 모든 제작 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11월 4일 교복 패션쇼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착한교복 품평회를 통해 소위 반값교복에 대한 프로토타이프(原形)를 선보인 뒤 학부모와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도는 품평회를 통해 접수한 학부모들과 교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착한교복을 완성했다.

경기도는 교복 패션쇼에 40세트의 교복을 선보일 예정으로, 일부 교복은 마네킹 전시를 하고 일부 교복은 모델이 교복을 입고 ‘걸어서 보여주기’를 할 예정이다.

최종 완성된 교복의 편리성과 맵시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학부모는 오는 4일 착한교복 패션쇼가 열리는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로 가면된다. 패션쇼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의 반값교복 선택은 오롯이 학부모와 학교의 몫이다.

경기도가 착한교복 설계도서와 시방서 등을 경기도교육청으로 넘기면 자료가 일선학교에 전달되며, 교복 선택은 학부모와 학교가 하게 된다.

경기도는 착한교복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도내 섬유산업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학부모가 착한교복을 선택하면 교복 제작사는 경기도의 섬유업체로부터 원단을 조달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이 시방서 등 착한교복 관련서류에 모두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반값교복은 편물로 직조된 탄력성 있는 기능성 옷이다. 착한교복을 선택하면 양질의 기능성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게 되는 것.

현재 한국의 교복시장은 메이저 메이커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서 품질과 가격에서 불만이 있어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다.

경기도의 착한교복 프로젝트가 가뜩이나 위축된 가계경제와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 반값교복(사진=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도 반값교복(사진=경기섬유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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