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유통, 남양주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

2015 경기도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창업오디션 최종 선정 8개 팀(사진=경기도)
2015 경기도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창업오디션 최종 선정 8개 팀(사진=경기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남양주시 소재 신생 협동조합이 경기도가 선정한 사회적경제 혁신모델로 선정돼 사업화 지원금 1천만원을 받게 됐다.

한국천일염남양주협동조합(이사장 김지혜) 등 8개 팀은 19일 경기도가 실시한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창업오디션에서 사회적경제 혁신모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혁신모델로 선정된 팀은 천일염남양주협동조합을 비롯해 페오플레이스(의정부), 한걸음컴퍼니(안양), 글로아르티(성남), MARIETTE(안양), 라이스호프(광명), 같이공방(수원), MISO(안산) 등이다.

지금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국천일염남양주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지난 8월 31일 창립한 신생협동조합으로, 국산 천일염을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직원협동조합이다.

조합원 수도 많지 않아서 협동조합의 기본 설립조건인 5명만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초미니 협동조합이다. 그런데도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회적경제 혁신모델로 선정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혁신모델창업 오디션에 응모한 단체는 45개 팀으로 1차 심사를 통해 30개 팀으로 축약됐고, 2차 심사를 통해 15개 팀만 남게 됐다.

경기도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로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는 예비 창업팀을 선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19일 열린 최종 오디션에서는 2개 팀이 기권해서 13개 팀만 본선에 올라 참신함을 겨뤘고, 여기서 천일염남양주협동조합이 사회적경제 혁신모델로 최종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어디까지나 젊은이의 패기와 진정성, 창의성을 가지고 도전한 결과 이뤄낸 성과였다.

25세의 젊은 이사장은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꿈꾸며 협동조합을 구상했다.

꾸준히 준비하다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도 얼마 전이다. 최근 열린 남양주슬로라이프국제대회 때 부스를 얻어 자사의 국산 천일염을 홍보한 것이 처음이다.

김 이사장은 “우수한 한국의 천일염을 많이 유통해서 남양주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갖고 있다.

경기도는 혁신모델로 선정된 팀에게 사업화 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하며 창업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향후 예비사회적기업 심사 때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사회따복공동체지원단 류인권 단장은 “지역자원, 환경, 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했다”며 “선정 팀들이 행후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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