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8002번(대성리~잠실역)・8012번(내촌~잠실역) 30일 개시

10월 22일 남경필 지사 등이 김포 대포리차고지에서 출발한 2층버스를 시승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0월 22일 남경필 지사 등이 김포 대포리차고지에서 출발한 2층버스를 시승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1월 10일, 남양주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투입

경기도 2층버스가 10월 22일 광역버스 정규노선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버스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까지 왕복 97km 구간을 이동하는 8601번 노선이다.

경기도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8601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9대를 선박 수송(2층버스 수입) 일정을 고려해 실제 운행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10월 30일에는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 등 남양주시 2개 노선과 8600번(양촌~서울시청) 김포시 1개 노선에도 2층버스가 1대씩 투입된다.

이어 11월 10일에는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투입하고, 11월 말경에는 8601번 노선에 1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도입된 2층버스(볼보사 제작) 제원은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이다. 차실높이는 1층이 1.82m, 2층이 1.70m이며, 좌석수는 운전석 1석을 제외하고 1층 13석, 2층 59석으로 총 72석이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대략 30석 이상이 많다. 대당 가격은 4억5천만원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형태를 택했으며 차체기울임 장치, 휠체어경사판 등도 장착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을 설치했으며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아울러 안전봉, 계단 손잡이, 정차벨 시인성, 장애인 좌석, 운전자 확인용 모니터, 워셔탱크 위치, 사이드미러 위치 등 이용편의와 안전상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도 개선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운행 금지로 승객 안전문제 등이 논란이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층버스 도입을 검토해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26일까지 수원과 김포, 남양주 등에서 시범운행을 실시했으며, 수요자 만족도조사 결과 승객 89%, 운전자 100%가 2층버스 도입에 찬성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2층버스 요금은 일반 광역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경기도 2층버스 운행개시 일정(자료=경기도)
경기도 2층버스 운행개시 일정(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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