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성격 따라 국적 연령대 다양

올해 5월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5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오색빛깔다문화 합창단이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경기도)
올해 5월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5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오색빛깔다문화 합창단이 식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 내 외국인 인구가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7명씩 증가했다는 법무부 출입국 통계 분석결과가 나왔다.

18일 경기도는 2014년 말 기준 경기도 내 등록외국인은 35만2166명으로, 지난 2009년 말 기준 26만6,808명에 비해 8만5358명(32.0%)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5년 동안 하루 평균 47명씩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외국인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56.9%로 가장 많았고, 40~50대 35.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는 20~30대가 63.0%로 가장 많았고 40~50대 30.2% 순이었다.

반면 여자는 20~30대(47.7%)나 40~50대(42.7%)나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공단이 집중돼 있는 안산시가 5만 3,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3만 4,941명), 화성(3만 1,677명), 시흥시(2만 9,983명) 순이었다.

과천시는 292명으로 외국인이 가장 적게 사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주로 제조업이 많은 시군에, 여자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숙박업이 많은 시군에 거주하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 19만4268명(55.2%), 베트남인 2만8910명(8.2%), 필리핀인 1만5310명(4.3%) 순으로, 압도적으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입국해 있었다.

자격별로는 방문취업, 비전문취업, 관광취업이 21만7275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61.7%가 취업 때문에 와있는 경우이고, 이어 영주 3만7860명, 결혼이민 3만2373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 중 안산시(3만7952명), 수원시(2만7395명)에 전체 외국인 인구의 18.6%가 몰려있었다.

그러나 가평군에는 일본인(323명)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중국인을 제외한 국적별로는 화성시에는 베트남(3920명), 태국(3482명), 캄보디아(1947명), 인도네시아(1919명), 필리핀(1886명)인이 많이 살고 있었고, 포천시에는 방글라데시인(1006명)이, 성남시(872명)와 평택(871명)시에는 미국인 많이 살고 있었다.

2014년 기준 경기도 국적별 외국인 현황(단위: 명)
2014년 기준 경기도 국적별 외국인 현황(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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