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온달장군 추모제향 개최

제29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사진=구리시)
제29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사진=구리시)

구리시가 7일 태왕사신기 촬영장으로 알려진 고구려대장간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1987년 8월 온달장군보존회가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와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위령제를 지낸 것이 시초가 됐다.

이번 행사는 구리문화원과 온달장군보존회가 주최한 행사로 문화원과 보존회는 1996년부터 호흡을 맞춘 뒤 매년 10월 초 구리시 아차산 기슭에서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온달장군은 고구려시대 영양왕 1년(590년)에 전사한 고구려 장군으로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남긴 실존인물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고, 지금도 아차산에는 온달에 얽힌 유적과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온달장군이 눈을 감은 곳이라고 전해오는 아차산성이 남아있고, 아차산 중턱에는 온달장군이 마셨다고 하는 온달샘이 있다.

특히 온달의 전사 후에 상여가 움직이지 않아 평강공주가 와서 관을 어루만지며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되었으니 아아∼이제 돌아갑시다”라고 하니 상여가 움직였다는 애사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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