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필기시험 의무화・블라인드 면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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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연·지연·인맥 등에 의한 채용 개연성 사전 차단하겠다"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별로 수시, 산발적으로 실시해오던 직원채용을 올 하반기부터 경기도가 직접 공개채용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도 하반기 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 공개경쟁채용시험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공채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를 포함한 10개 공공기관의 총 80명의 직원을 채용 할 계획으로 경기도시공사 28명, 경기신용보증재단 20명 등을 채용한다.

그동안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중 6곳은 시험경비 절감 등을 이유로 필기시험도 치르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서류전형을 통해 필기시험 인원을 한정하거나 필기시험 합격자를 최대 15배수까지 선정한 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도 있어 공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다.

경기도는 일부 공공기관이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하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의무화하는 등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면접시험 대상자를 채용인원의 최대 5배수 이내로 축소해 학연, 지연, 인맥 등에 의한 채용 개연성을 사전 차단하는 방법도 도입됐다.

아울러 스펙보다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면접관을 전체 면접관의 3분의 2 이상으로 확대해 채용의 공정성도 높였다.

경기도가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신입 73명과 경력직 7명이다. 시험과목은 기관별 특성 및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각각 다르게 출제 될 예정이다.

채용공고와 11월 21일로 예정돼 있는 필기시험은 경기도 주관으로 외부 채용 전문기관에 위탁 시행하며, 면접 및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산하 공공기관 공채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5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별 채용예정 인원
2015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별 채용예정 인원
2015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별 시험과목
2015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별 시험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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