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중소도시・중저가 주택 수익률 높아

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전국 아파트 임대수익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11,266개 단지 499만4,635 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8월 말 현재 연 4.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41%로 조사됐고 임대수익률 상위지역은 강북권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5개구 가운데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연 4.02%)로 나타났으며 중랑구(3.91%), 서대문구(3.81%), 도봉구(3.80%), 동대문구(3.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요가 많은 용산구(3.32%), 강동구(3.03%)는 3%대 초반에 머물렀으며 서초구(2.94%), 송파구(2.85%), 강남구(2.76%) 등 강남 3개 구는 연 2%대 후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연 5.66%로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여주시(5.55%), 이천시(5.13%), 동두천시(5.09%), 안성시(5.06%)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명시(3.23%), 성남시(3.48%) 등은 3% 중반 이하에 머물렀고 과천시는 2.34%로 가장 낮았다.

인천시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98%로 나타났다. 이 기운데 가장 높은 구는 남구(4.31%), 동구(4.30%), 계양구(4.28%)순으로 가장 낮은 구는 중구(3.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는 광주(4.94%), 울산(4.19%), 대전(4.10%), 부산(3.90%), 대구(3.76%)의 순으로 수익률이 나타났으며 세종특별자치시는 2.79%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도별로는 전남(5.69%), 강원(5.68%), 전북(5.45%), 충북(5.13%), 충남(5.10%)등이 5%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임대 수익을 겨냥한 투자수요가 많은 3억원 이하의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의 경우 전국은 연4.45%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방(4.67%) , 경기(4.42%), 인천(4.15%), 서울 (3.85%) 순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서울 강남권이나 대도시보다 강북권 및 중소도시에서,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에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수익형 부동산 선호 현상과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환금성, 공실률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아파트 재고량이 5,000가구 이하로 있는 지역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자료제공=KB국민은행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