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 구리・성남 빈집 돌며 절취 40대 여성 검거

절취한 금품(사진=구리경찰서)
절취한 금품(사진=구리경찰서)

구리시 성남시 금은방 업주도 '장물 취득' 혐의로 입건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구리경찰에 검거됐다.

구리경찰서(서장 백동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와 구리시 일대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빈집을 옮겨 다니며 절도를 저질렀다.

한때 경찰은 이 여성을 전단지를 돌리는 여성으로 간주해 용의선상에서 배제했으나, 빈집을 자주 옮겨 다니는 것을 수상히 여겨 다시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미행을 시작했다.

이 여성은 빈집을 턴 후 범행 대상 집을 나서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이 올해 저지른 절도만해도 총 11회로, 1천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별 문제 없을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부주의도 한몫했다. 이 여성은 다세대주택 현관 신발장을 뒤지는 등 열쇠를 찾은 뒤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을 썼다.

한편 경찰은 이 여성이 절취한 귀금속을 불법으로 매입한 구리시의 한 금은방과 성남의 한 금은방 주인도 장물 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취득 업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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