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5차 추경 4932억5455만7천원 확정

구리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257회 임시회에서 별내선 복선전철 BN4역(가칭 구리도매시장역)을 동구릉역으로 명명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진화자(새누리, 구리가)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따른 건의문’에는 구리시 구간에 건설되는 BN4 역사명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역으로 명명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건의문에는 동구릉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역사출구를 동구릉 입구까지 연장해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음은 건의문 전문이다.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따른 건의문

우리 구리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아차산 고구려 유적지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그리고 우리 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인구 증가 등으로 광역교통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개통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철도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사거리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공구별로 설계 시공 일괄입찰방식(Turn-Key)으로 건설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환영하는 바이다.

최근 경기불황과 SOC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도내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이 도내 건설경기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이용 편익 증진과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위상 제고를 위하여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적극 건의한다.

첫째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 구간 중 우리시 관내에 건설되는 BN4 역사명(가칭 도매시장역)을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역(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명명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둘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은 국내 최대의 조선조 왕릉군으로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 ․ 내외 관람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람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BN4역사 출구를 동구릉 입구까지 연장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2015년 9월 21일
구리시의회 의원 일동」

구리시의회는 이번에 만장일치로 채택된 별내선 역명 변경 건의안을 국회, 청와대,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선 제5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과 제・개정 조례안 및 동의안 등 25건의 일반안건이 처리됐다.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요구한 추가경정예산안 중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부문과 세출부문 모두 전액 승인해 총규모 493,254,557천원의 5차 추경을 원안가결했다.

시의회는 의원이 발의한 11건의 조례안도 원안가결했다. 처리된 의원 제출안은 구리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구리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리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구리시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구리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관리에 관한 조례안, 구리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한편 집행부가 제출한 구리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구리시 노인주간보호센터 민간위탁동의안 등 14건의 안건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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