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주 시군 출근 50% 상회

경기도민이 하루 출근에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36분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단지 출근하는 모든 도민들의 출근시간을 평균 낸 것으로, 지난해 34.6분에서 조금 더 시간이 늘어났다.

역시 거주지 시・군으로 출근을 하는 경우 출근 시간이 훨씬 적게 걸렸다.

도 내 타 시군으로 출근하는 시간이 44.6분인 것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20분이면 회사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출근시간은 제법 많이 걸렸다. 서울출근 평균 61.6분.

이번 통계는 도가 지난해 9월 21,960가구(만15세이상 가구원, 48,820명)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신뢰도 95% 표본오차 ±0.6%p 범위다.

통계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도민 10명 가운데 5명이 출근을 하고 있으며, 동일 시군 출근이 51.5%, 타 시군 출근 23.6%, 서울출근이 21.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거주 시군으로 출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은 20대 27.4%, 30대 25.7%, 40대 21.1%, 50대 17.2%, 60대 12.2%로 나이가 많을수록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다만 만 15세 이상 20세 미만 미성년 연령층은 학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로 향하는 비율이 16.9%로 낮았다.

출근 시 교통수단은 예상을 깨고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근할 때 버스 이용 23.6%, 전철・지하철 이용 11.4%인 반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46.9%에 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성별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여성의 33.7%가 버스를 이용한 반면 남성은 56.5%가 승용차를 이용했다.

특이할만한 점으로는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여성 출근자의 경우 전철 12.1%보다 높은 20% 여성들이 걸어서 출근을 했으며, 남성도 8% 가량 걸어서 직장에 갔다.

한편,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 질에 대해서는 버스이용객의 40.1%가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23.7%는 만족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불만족 이용객 가운데 노선(26%)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차간격 불규칙(15.2%)과 긴 배차간격(21.7%)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난폭운전과 무정차 통과(14.8%), 운전기사 불친절(9.9%)도 무시 못할 비율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은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용객들은 환승할인으로 인한 요금 절감(45%)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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