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고구마 잎차 기술개발 민간이전

고구마 잎차(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고구마 잎차(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대부분 무공해 고구마 잎, 카로티노이드・폴리페놀・루테인 고함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고구마 잎을 차(茶)로 개발해 그 기술을 민간이전을 했다는 소식이다.

농기원은 17일 하영농원(대표 김의수)・농업회사법인 호트팜(대표 이영자)과 ‘고구마잎차 제조기술’에 대한 이전 협약식을 갖고, 고구마 잎차 제조기술을 민간이전했다.

2013년도에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거의 버려지는 고구마 잎을 덖어 차로 제조하는 기술로, 농기원에 따르면 고구마 잎에는 유용한 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고구마 잎에는 몸에 들어가 비타민A를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가 채소 중 가장 많이 함유돼 시금치(14.8mg/100g)의 2.6배나 많은 100g 당 39.1mg나 들어있다.

또 항산화활성능력도 뛰어나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100g당 83.2mg이나 함유돼 시금치(65.2g), 케일(79.2mg)보다 높은 함량을 갖고 있다.

또한 눈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 성분도 블루베리 열매의 53배에 달하는 100g당 143.8mg이나 들어 있다.

특히 고구마는 재배하는 동안 질소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차를 만들기 적합한 고구마 잎은 수확하기 직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농기원에 따르면 수확 직전 고구마 잎에는 재배 초기 어린잎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8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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