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적 등 구리시와 공통분모

일본 히다카시의 시장(谷ケ﨑 照雄) 대표단이 10일 구리시를 방문한다.

히다카시는 오산시민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한을 계획하면서 구리시 내방의사를 알려왔으며 이를 구리시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양 시의 만남이 성사됐다.

히다카시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구리시 주요 관광지를 견학한 후 박영순 시장 주재로 환영식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환영식에서는 향후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와 아울러 히다카시의 고마군 건군 1300년 기념사업에 대한 홍보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히다카시는 일본 간토지방 내 사이타마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써 면적은 47.48㎢, 인구는 5만6천여명으로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특히 히다카시에는 고마신사(高麗神社, 고구려민과 함께 고마군을 개척한 고구려왕족 약광(若光)을 기리는 신사)등 고구려 유적지가 남아 있고 그 후손들도 거주하고 있어 고구려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리시에게는 이번 만남이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에 따르면 히다카시는 아직 구리시와 자매결연도시는 아니지만 고구려라는 공통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구리시는 고구려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히다카시 대표단의 이번 방한으로 문화 교류 협력이 한층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양 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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