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교도소 동기 아파트 빈집털이범 검거
경기, 인천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아파트에 침입해 물품을 훔친 절도범들이 구리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구리경찰에 의하면 범행에 가담한 황모(44)씨와 조모(43)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4월 출소해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불 꺼진 아파트만을 노려 베란다 창틀을 타고 9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하는 등 곡예를 하듯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올해 5, 8월 사이 31건이나 빈집을 털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구리시 토평동 한 아파트 베란다로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3천6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그동안 외화와 현금, 귀금속 등 시가 1억5천311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해외여행에 쓰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
현재 검경은 황씨와 조씨가 출소 이후 올해 초까지 추가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장물 처분처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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